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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무역적자 전망..통화절상설 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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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이 수입 확대로 3월 사상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천더밍 중국 상무장관이 내다봤다.

천 상무부장은 21일 중국개발포럼에서 있었던 연설을 통해 "3월 중국 경제가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04년 5월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7.7% 늘어나며 14개월래 첫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넣어왔다. 중국의 인위적 통화 평가절하 정책이 해외 수출 업체들에 타격을 주고 무역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

천 부장은 그러나 3월 중국의 무역적자 전망을 근거로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의 무역 흑자는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는 미국 측의 주요 근거로 사용돼 왔다"며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중국의 무역 흑자규모가 감소할수록 통화절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평가절상이 중국 수출업체들은 물론이고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타격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무역에 있어 통화 재평가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도 말했다.
천 부장은 아울러 "중국 역시 당연히 무역균형을 원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제품을 자유롭게 살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며 미국이 중국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일부 첨단 기술 수출 제한 정책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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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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