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바이오업체 나노엔텍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7070원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부터 증권가에 퍼진 삼성 인수설 때문이다.
사실 삼성 인수설로 주가가 울고웃은 기업은 나노엔텍만은 아니다. 바른전자,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등 수많은 기업들이 삼성 인수설에 급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인수 성사가 되기도 어려운데다가 삼성 인수가 꼭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는 의견이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인수가 성립이 된다면 혜택이 있을 수야 있지만 너무 성급하게 매수를 추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인수설로 거품이 낀 주가는 설사 인수가 성립되더라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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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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