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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日 유동성 함정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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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은행(BOJ)의 양적 완화 확대와 관련, 일본이 '유동성 함정'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BOJ의 양적 완화 확대에 대해 "금융권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는 있으나 (자금을 지원받은 은행이) 반드시 대출을 해야하는 법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날 BOJ는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로 유지하고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두 배 수준인 20조 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BOJ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과 관련, 스티글리츠는 일본 경기가 유동성을 공급해도 경기 회복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종의 유동성 함정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실시한 10조엔 규모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은 경기 회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은행 대출은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소비로 연결되지 않아 물가 하락과 임금 하락도 지속되고 있다.
스티글리츠는 "일본과 미국의 중앙은행은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정부와 함께 금융권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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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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