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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PF대출 연체율 급등..펀드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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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금액 132,9%나 급등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펀드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증해 펀드손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이 금융투자업자의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1월부터 PF 대출채권 투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운영하는 펀드는 직접적인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유명무실한 상태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건설사들의 PF관련 부실규모가 줄지 않으면서 연체율이 급증해 부동산PF발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펀드의 PF 대출채권 중 연체금액이 8178억원에서 1조944억원으로 132.9%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말 현재 펀드 PF대출 잔액은 6조2499억원으로 전년 말 5조6620억원보다 10.38% 증가했다.
대출채권 증가 폭에 비해 연체금액이 크게 늘면서 연체율도 14.4%에서 30.47%로16.07%포인트나 치솟았다.

펀드의 부동산 PF 대출채권 연체율은 2007년 말 1%에서 2008년 말 14.4%, 2009년 6월 말 23.7%, 2009년 말 30.47%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펀드의 부동산 PF 투자는 부동산펀드나 특별자산펀드가 PF에 직접 대출을 해주거나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PF 대출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더욱 악화하면서 PF 대출채권의 부실화 정도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PF 대출채권 부실화가 심화하면 할수록 기관이나 개인 등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증권사의 PF 대출채권도 규제 강화에 따라 전체 잔고는 주춤하고 있지만, 기존 부실채권을 떨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채권 잔액은 2조7471억원으로 전년 말의 2조8578억원보다 3.87% 줄었지만 연체율은 13.92%에서 30.28%로 30%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증권사의 PF 대출채권 부실화는 결국 영업용순자본비율(NCR) 하락으로 이어져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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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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