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0.83%(300원) 오른 3만6450원에 거래되며 4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LCD 대표주로 분류되는 티엘아이도 전일 대비 1.64%(350원)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되며 2 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요 LCD 패널업체와 부품업체들이 대만 지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전날 발생한 대만 가오슝현 지역에 유리(Glass), 후면광원장치(BLU), 구동회로(Driver IC) 등 대만 LCD 부품업체 등 한국 경쟁업체인 대만 회사들이 상당수 입주해 있다는 판단 때문.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 LCD 업체들의 가동은 현재 중단된 상태며 피해규모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이라며 "재가동 시점이 불분명한 가운데 한국 업체들이 가격결정력 및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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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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