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로버트 박 석방 결정".. 조선중앙통신 보도 (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북한 당국이 지난해 12월말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한국명 박동훈·28)씨를 석방키로 했다고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기관에선 북부 국경을 통해 우리나라에 불법 입국했던 미국 공민 로버트 박을 억류하고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 미국 공민은 조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고 들어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본인(박씨)이 자기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심심하게 뉘우친 점을 고려해 해당 기관에서는 관대하게 용서하고 석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신은 박씨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던 중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내가 비법적으로 입국한 동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상을 훼손시키려는 서방의 그릇된 선전의 영향을 받아 조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된데 있다"며 "조선의 현실을 잘못 이해한 탓으로 내가 이런 행위를 저지른데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해 12월25일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 폐쇄 등을 요구하며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회령시로 들어간 뒤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최근엔 평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방한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우리는 그의 상태를 파악키 위해 평양에 있는 다른 나라의 대사관을 통해 영사 접근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로버트 박이 북한에 억류된 직후부터 '뉴욕 채널'을 통해 북측과 접촉을 벌여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BTS 진에 맘대로 '뽀뽀'…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