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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1월 실적 양호하지만 주가 상승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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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영증권은 5일 증권주에 대해 증권사들의 1월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가는 상승 시도가 나타나더라도 기대 폭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1월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에 대해 "일평균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42.4% 증가한 9.4조원을 기록했고, 신용융자 역시 4조원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채권이자를 포함한 이자수익의 실적 방어 역할이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월간 기준으로 4000억 원이 넘는 IPO가 이뤄졌고, 회사채 발행액도 09년 하반기 월간 평균 대비 43.6% 증가한 4조원 수준에 육박하는 등 IB부문 역시 긍정적 실적 흐름을 보였을 것"이라며 "금리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운용부문의 이익 변동성 축소도 진행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브로커리지 점유율(약정대금 기준)이 전월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된 증권사는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이 꼽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키움증권의 경우 증자대금 활용을 통한 신용고객 흡수 효과가 나타나면서 12월 대비 0.63%p 증가한 12.4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증권주의 양호한 1월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의 연속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월 실적 결과로 4분기(1~3월) 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겠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는 부족하다는 것. 그는 현재 영업환경상 2, 3월의 실적을 낙관하기 힘들어 이익 개선세의 연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주가 상승 시도가 나타나더라도 기대 폭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1월 실적은 주가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종 전체적으로 보수적 관점 유지할 필요 있으며, 펀더멘털 자신감 부족한 만큼 시황과 매크로 변수 등에 휘둘리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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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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