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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희, "가출 이후 7년동안 아버지와 연락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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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애프터스쿨의 박가희가 가출 이후 7년 동안 아버지와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박가희는 2일 오후 11시 15분 방영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버지가 너무 엄했고, 강원도 시골 생활이 너무 답답해서 친구의 집으로 도망쳤다"고 운을 뗐다. 박가희는 이후 부모와 연락이 닿아 강남의 커피숍에서 한차례 만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가희는 "한 번은 부모님께서 나를 찾아내 서울로 만나러 오셨다"며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고 하고는 몰래 화장실 창문으로 도망을 쳤다"고 전했다.

박가희는 춤을 빨리 따라하는 '스킬'이 뛰어났고, 사람들에게 점점 인정을 받으면서 보아, DJ DOC 등과 작업을 하게 됐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박가희는 "7년 동안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이미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며 "첫 방 때는 나를 보고 '네가 제일 예쁘다'는 말로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있었다"고 답했다.
박가희의 깜짝 고백에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눈시울을 붉혔다. 유이는 "집안 이야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잘 몰랐다. 처음 듣는 이야기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슬퍼했다.

이날 박가희는 '강심장'에 출연해 김정민의 발언에 시종일관 자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즐겁게 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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