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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부동산에 이어 호텔관광 산업도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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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프리카 호텔관광 산업 침체.. 베이루트만 예외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매가가 절반 이상 가격이 하락한 두바이 부동산 산업에 이어 또 다른 경제의 핵심축인 호텔관광 산업도 지난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관광 분야의 전문 컨설팅업체 'STR 글로벌'은 29일 두바이의 호텔산업이 중동지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호텔관광 산업은 두바이의 국내총생산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호텔산업의 수익성 척도인 '가용한 호텔객실당 수입(RevPAR)'에서 두바이의 호텔들은 지나해 31%가 하락해 163달러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사람들이 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2002년 이후 지속된 두바이의 부동산 붐이 잦아들면서 두바이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 점도 호텔관광 산업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호텔산업 전체는 지난해 객식점유율과 일일평균 객실료(ADR), RevPAR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객실점유율은 약 11% 하락해 62%를 기록했으며, ADR도 2.7% 줄어 154달러를 기록했다. 또 RevPAR는 13.3% 하락해 95.4달러에 머물렀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는 가장 큰 폭의 객실점유율 하락을 경험했다. 무스카트는 객실점유율이 21%가 줄어 54%를 기록했으며, 리야드는 18% 줄어 58%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지난 2005년 이후 지속된 정치적 안정에 힘입어RevPAR가 62% 급등해 146달러 수준으로 호황을 누렸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모니터'는 두바이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이번주 개막한 연례 할인행사인 '두바이쇼핑페스티벌'(DSF)도 매출신장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DSF의 대부분의 고객이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이기 때문에 이번 DSF는 두바이의 리테일러에게 작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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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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