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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전쟁①]배두나, 완벽한 연기력 VS 힘없는 캐릭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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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MBC '선덕여왕'의 빈자리 포스트 미실은 누가될까. 2010년 경인년을 맞아 동시에 시작하는 네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볼 만하다. 월화극의 왕좌를 두고 대결을 펼칠 네 드라마 MBC '파스타'의 공효진 SBS '제중원'의 한혜진 '별을 따다줘'의 최정원 KBS2 '공부의 신'의 배두나 중 '미실'의 카리스마를 이어받을 다음 여왕은 누가될까.(편집자주)

배두나는 3 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KBS2 '공부의 신'에서 인간미 넘치는 영어 선생님을 선택했다.
4일 첫 방송된 '공부의 신'에서 배두나는 천성이 여리고 착한데다 계산적이지도 못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한수정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수업시간에 자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정하게 타이르는 모습과 폐교 위기를 맞은 병문고를 살리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 등에서 학생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골고루 사랑을 베푸는 따뜻한 선생님의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화장끼 없는 얼굴과 고지식한 의상을 입는 등 외형적으로도 순수하고 정의로운 캐릭터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배두나는 원작 만화인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 속 인물과 가장 비슷한 배우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우나의 캐릭터 자체가 힘이 없다는 점이다. 원작만화에서나 드라마에서나 배두나가 맡은 한수정은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튀는 캐릭터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날 방송에서 역시 완벽한 연기력에 반해 배두나의 분량은 많지 않았다. 캐릭터를 소개해주는 정도였을 뿐이다.

때문에 배두나가 개성 넘치는 학생 캐릭터와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석호(김수로 분)캐릭터에 묻히지 않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에게 정(情)을 어필해야 한다고 방송 관계자들을 설명했다.

또 한날 동시에 방송을 시작한 경쟁 드라마 SBS '제중원'과 MBC '파스타'의 여 주인공인 한혜진과 공효진보다 돋보이기 위해서는 어리바리하면서도 정감있는 배두나만의 선생님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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