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연준 의장이 23명의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 가운데 18명을 미리 만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난 8월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버냉키 의장의 연임을 발표한 이후로 11월말까지 모두 24명의 상원의원을 만났다.
켄 토마스 펜실베니아 대학의 와튼 스쿨 교수는 “1996년 연준 의장의 일지를 검토하는 일을 시작한 이후로 연준 의장이 상원의원과 직접 전 방위 대화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 기간의 임기를 갖고 있는 연준 의장이 정치인들과 만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더글라스 리 전 연합경제위원회(Joint Economy Committee) 위원은 “버냉키는 소통을 매우 강조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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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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