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3개 부처 합동의 '2010년 경제ㆍ금융ㆍ기업활동' 분야 업무보고에서 "아직 일자리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게 문제"라며 서민 일자리 창출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내년은 금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서민들도 내년 하반기 가면 조금 나아질 것"이라면서 "최근 재래시장에 들렸는데 상인들과 얘기하는 가운데 '최악의 상태보다는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선거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 씨가 운영하는 포장마차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영 장사가 안 된다고 하더라. 심야에 장사하는 곳이라 많이 데리고 갔는데, 팔아주려고 얼마나 먹었는지 힘들더라. 먹기도 많이 먹고 계산도 많이 나왔다"면서 "아직 서민은 경기회복을 체감을 할 듯 말 듯 하고 아직 못하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정부 측에서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특임장관, 국무차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조달청장, 통계청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소비자원장, 부처 국장급 간부 등 150여명, 민간분야에서 중소기업인,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직장인, 주부,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나라당에서 김성조 정책위의장, 김광림 제3정책조정위원장, 이혜훈 국회 기재위 간사, 이사철 정무위 간사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실장, 경제ㆍ국민통합특보, 정책실장, 국정기획수석, 메시지기획ㆍ기획관리ㆍ경제금융ㆍ국정과제비서관, 1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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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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