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도통신 등 외신과 태국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니탄 와타나야콘 태국 정부 대변인은 "문제의 수송기 조종사가 12일 오전 재급유를 위해 돈므엉 공항 착륙을 요청했다"며 "이 수송기가 공항에 착륙한 뒤 당국이 수송기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무기를 발견, 수송기와 조종사 등을 억류하고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태국 당국이 구체적인 압수품 목록을 아직 확인해 주지 않고 있지만 미사일과 폭약, 대공화기 발사대, 로켓포 등 35t 정도의 무기가 수송기에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니탄 대변인은 "조종사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국제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유엔 당국의 의견에 따라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적지에 대해서는 억류된 수송기가 올해 중반 내전이 종식된 스리랑카로 향하던 중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