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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데뷔 전 수상한 기획사에 사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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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싼티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 김나영이 데뷔시절 사기당할 뻔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나영은 3일 밤 12시에 방송될 케이블 채널 SBS E!TV의 'E! 뉴스코리아'에 출연해 데뷔 전 겪었던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며 "그러나 막상 길거리 캐스팅으로 들어간 기획사는 들어가는 과정부터 트레이닝 방식까지 너무나 남달라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일단 기획사에 들어오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했다"며 "돈 내고 먼저 기획사에 들어온 선배나 운전해 주는 매니저가 레슨을 해주고 영화사 대표를 소개받으러 간 자리에는 영화사 앞 식당 주인이 있는 황당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또 "나는 싼티 콘셉트의 노래 덕분에 장학생 신분으로 돈을 내지 않았고 그 덕분에 그 기획사에서 좀 더 있을 생각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영은 데뷔 전 경험에 대해 "당시엔 어처구니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꼭 필요한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회사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인 생각 때문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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