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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정상회담, FTA 조속한 타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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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페루 FTA 협상의 조속한 타결,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대페루 투자 진출 확대 등 양국간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가르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1963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포괄적 협력관계'의 진전이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한-페루 FTA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종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역내국간 교역·투자의 완전 자유화 및 원활화, 경제?기술 협력 증진을 위한 장기 목표로서 역내 자유 무역지대 창설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포괄적 협력관계의 강화를 위해 ▲양국 교역 확대 및 활성화 ▲ 투자 증진 및 확대 ▲ 자원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 과학기술 협력 ▲ 원자력 협력 ▲ 방산 협력 ▲ 문화?체육 협력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또한 한국의 페루투자와 관련, "광물, 석유, 가스 및 천연자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한국의 투자가 페루의 국가발전, 특히 농촌지역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페루의 석유화학사업 분야에 대한 한국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페루가 1998년부터 중남미 지역내 한국의 지원순위 1위의 중요한 ODA 중점협력국"이라면서 "한국의 과거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페루의 경제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에 페루 교육, 보건 분야에서의 인프라 구축 사업 및 페루 전문가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 등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한국 정부의 대페루 개발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페루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참가를 환영했고 가르시아 대통령은 다양하고 풍부한 해양생태계 보고가 국가의 주요 목표의 하나인 페루에게 여수박람회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그랜드 바겐 정책을 설명했고 가르시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원칙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가르시아 대통령이 한-페루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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