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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나, 캘리포니아 상원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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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으로 출마 의사 밝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 휴렛팩커드(H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칼리 피오리나가 캘리포니아 상원 도전 의사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오리나는 캘리포니아 일간 오렌지 카운터 레지스터를 통해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 상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8월 후원금 모금을 위한 계좌를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피오리나는 경제 회복과 회계에 대한 책임을 최우선 가치로 둘 것임을 밝혔다.

그녀는 "현재 우리를 가장 심하게 짓누르는 문제는 미국인들에게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과 연방정부가 너무나 많은 지출을 했다는 것"이라고 썼다. 또한 현재 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대해 비난했다.

피오리나는 HP에서 5년간 있었으며 주가를 50%나 떨어뜨렸고 결국 지난 2005년 HP에서 쫓겨났다.
지난해에는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캠프에서 경제 고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상원 의원은 민주당의 바버라 박서 의원이다.

한편 피오리나 외에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도 내년 가을 캘리포니아 상원에 도전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휘트먼 역시 지난해 대선에서 매케인 캠프에서 일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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