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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만들기' 이성민, 귀여운 팜므파탈 '변신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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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의 이성민이 다중인격 팜므파탈 캐릭터를 발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청순한 악녀'로 변신했다.

그동안 전직 모델 심혜림 역을 맡아 엣지있는 스타일을 뽐냈던 이성민은 지난 주말 방송분에서 메이크업,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벗어내고 청순가련형의 여인으로 분해 180도 다른 이미지를 선보인 것이다.
이성민이 극중 '청순한 악녀'로 변신한 이유는 심혜림이 사랑하는 남자 여준(기태영 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알레르기가 있는 복숭아를 의도적으로 삼키고 그가 의사로 있는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

지난 주말 방송분에서 그는 치명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지독한’ 팜므파탈의 모습을 순수한 미소 속에 감춘 채 여준을 향한 마음을 내보이는 열연을 펼쳤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수척한 모습으로 여준의 마음을 자극한 것. 여준이 건넨 캔커피를 받아들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로맨틱한 커피 CF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지난 방송분에서 보여준 표독한 이성민은 온데 간데 찾아볼 수 없었다", "180도 변신에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한 얼굴에서 극과 극의 이미지가 동시에 나올 수 있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반응에 대해 이성민은 "이번에 선보인 청순함은 상황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중인격 팜므파탈 심혜림의 캐릭터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극이 전개됨에 따라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분에서 이성민은 극중 아버지(이희도 분)의 지원을 요청하며, 다시 한 번 여준을 차지하기 위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내가 모델 일을 시작할 때도, 디자인 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날 때도 유일하게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준 사람이 여준 오빠"라며 "먹고 죽는데도 오빠만 날 봐준다면 할 수 없다. 꼭 오빠랑 결혼할 것"이라고 말해 '포기 절대 불가' 의지를 불살랐다.

이로써 혜림과 여준의 정혼자 상은(유진 분)의 불꽃 튀는 전쟁이 '인연 만들기'의 극적 긴장감을 대폭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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