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극본 현고운, 연출 장근수 이성준)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별난 인연으로 연결돼 흥미롭다.
'까칠남' 기태영과 '엉뚱녀' 유진의 티격태격 사랑싸움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여준(기태영 분)의 부모로 등장하는 중견배우 최상훈과 양희경은 서울예술대학 동기동창으로 36년 친구 사이. 두 사람 모두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같은 작품에서 만난 것은 딱 두 번이다. 그것도 부부 사이라는 묘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같은 '천생연분'을 바탕으로 극중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또 여준의 누나 윤희 역의 김정난은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양희경과 자매지간으로 출연했고, 이번에는 모녀지간이 됐다. 김정난은 '언니'라고 부르던 양희경을 '엄마'라고 부르게 돼 한동안 쑥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기태영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양희경과 함께 출연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1년 만에 모자지간으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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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상은(유진)의 외할아버지 임현식은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춘자네 경사 났네'에서 양희경의 오빠였으나 이번에는 사돈이 될 전망이다. '인연 만들기'에 출연중인 임현식 양희경 강남길은 나란히 '춘자네 경사 났네'에서 호흡을 맞췄고, 당시 연출자도 장근수 PD여서 이들의 팀워크 또한 각별하다.
이처럼 얽히고 설킨 인연 덕분에 '인연만들기'의 촬영장 분위기는 언제나 화기애애하다. 기태영은 "촬영할 때마다 주위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주말 가족 드라마를 찍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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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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