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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애플 특허권 침해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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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애플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폰을 무기로 세계 휴대폰 시장에 파란을 몰고 온 애플을 상대로 휴대폰업계의 골리앗이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애플이 자사의 무선통신 관련 특허권을 위반했다며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는 애플의 인기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무선 데이터 및 음성 부호화, 보안·암호 등 10개의 특허권이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특허에 대한 연구개발(R&D) 비용으로 400억 유로를 투자한 것에 대해 애플이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카 라나스토 노키아 법무·지적재산권 담당 부사장은 "노키아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걸맞는 보상을 거부함으로써 애플은 노키아의 혁신적인 노력에 무임승차를 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노키아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노키아의 2분기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41%에서 37%로 떨어졌다. 게다가 지난 15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은 5억5900만유로(9700억원)의 적자로 나타나면서 13년 만에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노키아는 지난 8월 말 넷북을 출시하고, 스마트 폰 시장도 적극 공략하는 등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찾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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