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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상 '적자심각' 50조엔 국채발행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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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이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2009 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발언하며 추가로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후지이 재무상은 "내년 3월로 종료되는 2009 회계연도의 세입이 당초 예상했던 46조1000억 엔(약 595조 원)보다 6조 엔(약 77조 원) 가량 적게 걷힐 것"이라며 "채권 발행이 늘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재정적자는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이 재무상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의 국채 발행이 올해 50조 엔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 회계연도에 44조 엔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재정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었다.

예상대로 세입이 6조엔 이상 줄어들면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세입이 40조 엔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정부의 국채 발행은 1999년 발행한 37조5000억 엔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또 후지이 재무상은 2010 회계연도 일본 정부 예산안이 올해 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내년 예산을 줄이는 것을 시사했다"며 "하토야마 총리의 의견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후지이 재무상이 내년과 2011년 일본의 채권 발행 계획이 44조 엔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신은 금융위기로 인해 세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후지이의 발언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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