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KAIST 졸업생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입학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과학기술원법에 '산업발전에 필요한 과학기술분야에 관해 깊이 있는 이론과 실제적인 응용력을 갖춘 고급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정책적으로 수행하는 중·장기 연구개발과 국가과학기술 저력배양을 위한 기초·응용연구를 하며, 다른 연구기관이나 산업계 등에 연구지원을 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을 설립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고급과학기술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 결과를 산출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다른 대학의 입학 현황 까지 포함하면 KAIST 졸업생의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자 숫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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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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