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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강도, 콘크리트, 우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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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기업 선일기업 기술력 인정…끊임없는 R&D가 비결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기술 노하우로 대기업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중견 레미콘 업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레미콘 전문 기업 선일공업(대표 정우섭 www.sirmc.co.kr)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초강도 콘크리트를 주력을 생산하고 있는 중견 업체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에도 지난해 지난해 매출 788억원을 기록해 전년 665억원 보다 123억원 가량 늘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각각 24억과 1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는 8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선일공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의 힘. 특히 2007년 설립된 기술연구소는 기업 성장의 싱크탱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총 6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는 이곳에서는 콘크리트, 물리재료, 내구성 등 3개의 실험실과 화학분석실 등 특화된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레미콘 업체들의 연구인력이 10여명 안팎인 것과 비교할 때 연구인력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최근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타설 상온양생 200MPa(메가파스칼)급 이상 초고강도 콘크리트와 기둥이나 빔 등에 사용하는 구조용 50MPa급 이상 경량 콘크리트 개발에 나섰다.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의 면적당 2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것으로 100원짜리 동전만한 용량으로 일반 버스 1대의 무게를 지탱할 정도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구조용 50MPa급 이상 경량 콘크리트는 초고층복합구조물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제품. 무게는 가벼우면서 강도는 높은 것이 장점으로 상층부에 사용할 경우 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콘크리트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루베당 7~8배 정도 원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4년까지 두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경량 골재를 활용한 고기능 단열재 개발도 추진해 내년 3월께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골재의 물 흡수율은 20% 정도지만 새로 개발할 제품은 3% 밖에 안된다"며 "물에 젖을 때 발생하는 균열을 최소화할 수 있고 단열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일공업이 2006년 개발에 성공한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목동 트라팰리스 등 초고층 구조물에 적용돼 안정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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