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상품]귀금속 차익실현 확대..달러강약 무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달러 추가 반등 실패에도 귀금속 차익실현 확대..G20도 상승모멘텀 주지 못해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

뉴욕상품시장이 사흘연속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가 0.75포인트(0.35%) 내린 250.13을 기록했다.
직전 이틀간의 급락에 비하면 낙폭이 제한적이긴 했으나 내주 반등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는 회의적인 모습이다.
美 8월 내구재주문이 전기(+4.8%) 및 시장예상(+0.5%)보다 현저히 낮은 -2.4%를 기록해 7개월내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고, 8월 신규주택판매도 0.7% 증가에 그쳐 8월 이후 경기 회복속도 저하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날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RIM과 건설업체 KB홈이 실적부진 탓에 급락해 뉴욕증시 전체를 사흘 연속 하락으로 몰고 간 것도 상품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7.30달러(0.7%) 내린 991.60달러를 기록했다. 종가기준 9월2일 이후 최저수준이며 장중한때는 985.5달러까지 하락해 990달러마저 붕괴됐다. 장 후반 달러 반락에 일부 낙폭을 만회하긴 했으나 사흘간의 sell-off에 9월 상승분의 절반을 토해낸 것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다.

동일만기 은선물가격도 온스당 전일대비 23.5센트(1.4%) 내린 16.06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한때는 15.95달러까지 하락했는데 16달러를 하회한 것은 9월3일 이후 처음이었다.
NYMEX 10월만기 플래티늄과 12월만기 팔라듐 선물가격도 각각 온스당 1.8%, 1.0%씩 하락해 사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9월 美소비자신뢰도가 73.5를 기록해 시장예상(70.3) 및 전기치(65.7)를 모두 상회한 것이 돌아서는 투심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

NYMEX 11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3센트(0.2%) 오른 66.02달러를 기록했다.
美 소비심리 회복에 이란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간의 긴장까지 불거졌으니 저가매수세가 꿈틀 거려 증시 하락에 따른 악재는 상쇄했다.
하지만 G20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 인도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석화연료에 대해 지나친 보조금 지원이 문제로 제기됐고 이를 중장기적으로 낮추거나 없애나가자는 논의가 진행된 것은 원유 수요 부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다.

내주 미국 및 유럽 제조업 PMI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이들 지표의 호전 및 증시 반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배럴당 60불대 초반까지 하락폭을 넓히는 것도 염두에 둬야한다.

28일이 만기인 가솔린과 난방유 10월물 선물가격은 원유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각각 0.98%, 0.26%씩 하락마감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3.10센트(1.17%) 오른 2.7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헤리티지 웨스트 퓨처스의 랄프 프레스톤은 "오늘 구리값 반등은 금주 과매도에 따른 반대매수의 성격이며, 내주에도 큰 반등은 없겠으나 2.65~3.00달러 박스권이 무너질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날 美 내구재주문 등 거시경제지표가 구리값 반등을 이끌만큼 긍정적이지는 않았으나, 만기물량이 몰리며 LME 재고가 175톤 줄어들어 재고부담에 따른 하락압력을 일부 상쇄할수 있었다. 현재 LME 구리재고는 7월중순 대비 여전히 30% 가량 많다.

LME 3개월물 니켈과 주석은 이날도 1.17%, 1.37%씩 하락했다.

ICE 설탕과 코코아는 전일 급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ICE 3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0.25센트(1.09%) 오른 23.17달러에 장을 마쳤고, 12월만기 코코아선물가격도 전일대비 톤당 17달러(0.55%) 오른 3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단 전일 5% 급락한 12월만기 커피선물가격은 이날도 1파운드당 1.60센트(1.24%) 내린1.277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CBOT 12월만기 밀선물가격이 만기시 밀선물가격과 현물값 괴리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CFTC 발언에 1부쉘당 23.25센트(4.9%) 내린 4.4975달러까지 폭락했고, 동일만기 옥수수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0.7% 하락한 3.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동일만기 대두선물가격은 6.50센트(0.7%) 반등해 1부쉘당 9.260달러에 장을 마쳤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