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연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는 첨성대를 선덕여왕의 상징물이라고 분석한 새로운 학설을 제기했다. 정 교수는 '선덕여왕 성조의 탄생, 첨성대'라는 논문을 22일 학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 발표회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천문학자인 박창범 고등과학원 교수는 첨성대를 기존 상식대로 천문관측을 하던 천문대라고 일갈한다. 박 교수는 24일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제4차 첨성대 대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창범 교수는 첨성대 방위각에 대해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설득력을 높였다. 그는 첨성대가 천변관측은 물론 24절기의 시작을 알아내는 목적으로도 사용됐을 것으로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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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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