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관람기 올려 인천시 맹비난
진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홈피에 글을 올려 "'미래도시' 어쩌구 하는 곳은 썰렁한 과거기술들의 시연장. 차라리 하이마트를 가는 게 훨씬 더 풍요로울 뻔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디어아트관에 대해서도 "몇몇 인상적인 작품을 제외하면 그저 그런 편. 외국에서 불러온 것들도 좀 철이 지난 것들. '미스터 리' 실험이라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몇 가지를 빼면,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다"고 냉소했다.
이어 '투모로우씨티'관에 대해선 "들어가자마자 허접하기 그지없는 3D 영상을 틀어주더니, 입장객을 단체로 묶어 통제를 해댄다.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입장료가 무려 1만8000원. 돈 아까워서 죽는 줄 알았다. 이런 행사, 뭐하러 하는지, 하여튼 지자체들, 돈이 남아도는 모양이다. 저 가공할 상상력의 빈곤이여"라며 맹공을 퍼부은 뒤 "전시기획자의 두개골에 뇌가 안 들어 있다는 데에 100원 건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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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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