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2년 입찰 낙찰금리 왜 이리 높지?

4.15%에 낙찰, 시중 통안채 2년 4.09%와 6bp차.. 통합발행 때문

통안채 2년물 입찰이 4.15%에 낙찰됐다. 현재 시중 통안2년물 금리가 4.09%인 점을 감안하면 6bp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 비교적 큰 차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한은 관계자는 5일 통합발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통안 2년물 입찰은 통합발행이어서 지난 6월 발행물과 교체되는 것”이라며 “지난 6월1일 국고채 지표물이 바뀔때도 12bp가 오른바 있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6월에 통안채 첫 통합발행을 실시하면서 3.52%에 발행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만기가 길어지면 금리가 올라가는 특성상 통합발행시 기간 스프레드가 반영되는 것이 보통이고 시장상황 또한 이 기간동안 많이 오른 상황”이라며 “응찰자들이 이를 감안해 응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결과 낙찰금리 4.15%에 2조2000억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4조원으로 부분낙찰률 50~100%를 보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