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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靑 비서관 블로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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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밤까지 격무..5가지 건강보조식품에 의지 버텨
연설문 초안 대통령께 혼쭐 다반사..지금은 생각과 말씀 이해

이명박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고 있는 몇 안되는 광주 출신인사인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일상사를 담은 개인블로그를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과 함께 쓰는 청와대 이야기라는 의미로 '푸른 팔작지붕아래'라는 타이틀을 건 블로그에는 연설문 초고작성때문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과를 비교적 솔직담백하게 글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올린 첫번째 글에서 "휴일도 없이 새벽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게 하루하루의 일상"이라는 정 비서관은 그러다보니 요즘 최대 관심사가 '체력보강'이라고 토로했다.

"다섯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에 의지하고 있지만 밀도있는 집중력과 폭넓은 상상력을 보조해줄 식품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면서 "이런 처지임에도 청와대와 국정의 생생한 현장을 우리 국민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블로그 오픈배경을 언급했다.

전남 강진 태생으로 광주에서 자란 정 비서관은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선때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제정책연구원(GSI)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청와대에 들어왔다.
"제 감각과 지식의 한계 탓에 연설문 초안을 쓰면 대통령께 혼쭐나는게 다반사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대통령의 생각과 말씀을 눈치챌 수 있는 수준은 되었다고 자부한다"며 "대통령의 옆과 뒤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일들을 가급적 재미있게 쓰고자 한다"고 담담한 심경을 피력했다.

이어진 두번째 글에서는 대선때 약속했던 재산 헌납 약속을 최근 실천한 것과 관련, 후보시절 당시 기자회견문 초안작성과정에 참여해 알고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기자회견 발표 2주전 당시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연설문 초안을 작성하고 자신이 교정한 사회환원 발표 기자회견문에는 "사심 없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의 생각이 묻어나고 있다고.

정 비서관은 "일부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부자 정권'이고, '가진 자만을 위한 정책을 편다'라고 비판한다"면서 "그러나 곁에서 본 대통령은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고 서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남일보 김선환 기자 shkim@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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