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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분수 12ㆍ23'에 담긴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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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분수의 정식명칭이 '분수 12ㆍ23'으로 결정됐다.

이순신장군동상 주변에 만들어진 이 분수는 임시로 이순신장군분수로 이름 붙였지만 30일 서울시는 이충무공 정신을 숫자로 표현한 '분수 12ㆍ23'로 명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2'라는 숫자는 이충무공 정신의 핵심 키워드로 지리적인 이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12척으로 133척을 격파한 명량해전을 상징한다.

'해군을 없애도 좋다'는 선조의 지시에 '신(臣)에게는 아직 12척이 남아 있다'고 한 불굴의 호국정신을 고양하자는 의지가 담겨있고 1년 12개월, 12간지(干支) 등으로 한국인에게 친근한 숫자가 '12'여서 이 숫자를 선택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한 '23'은 23전23승의 해전불패 상징으로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 및 상승(常勝)의 기상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동적인 분수 명칭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충무공의 애민, 호국의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동상좌대 옆 12개 노즐을 통해 12m 높이로 표현 하는 등 12와 23을 분수연출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해 형상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상앞 거품분수는 열별로 분사돼 바다의 파도(136개, 높이 2m)를 표현하고 동상 양옆의 직사분수(228개, 높이 18m)는 개별 작동해 파란만장한 장군의 일대기인 탄생, 무예훈련, 무과급제, 한산도대첩, 백의종군, 명량대첩, 노량대첩을 차례로 연출했다. 각 노즐에는 LED 조명(364개)도 설치됐다.

'분수 12 ㆍ 23'은 작동하지 않을 때는 깊이 5cm의 낮은 거울연못이 돼 주변 풍경을 담을 수 있고 행사시에는 수조의 물을 빼서 바닥을 광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분수 앞쪽에는 동상과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졌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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