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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미지근한 회복' 급반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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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국면에 접어든 미국 경제가 완전한 경기침체 종료를 선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아직 경기가 바닥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시기가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응답자의 55%가 ‘아직 바닥을 친 것이 아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14%는 내년 혹은 그 이후가 돼야 매출이 바닥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45%의 응답자는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고용상황도 당장은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응답자 가운데 2분기 감원을 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36%에 달했고, 고용을 늘렸다는 답은 6%에 그쳤다. 이는 NABE가 조사를 시작한 3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응답자의 28%가 향후 6개월 동안 고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 수치는 1월 조사의 39%, 4월의 33% 등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응답자의 18%가 신규채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답해 최근 1년 사이의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설문조사 결과 분석에 참여한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글로벌 거시경제담당 사라 존슨 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는 미국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지만 즉각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올해 2분기에도 여전히 산업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존슨 이사는 그러나 “그러나 하락폭은 상당히 둔화됐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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