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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 '트라우마' 내년부터 미약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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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하향안정화, 내년 회복 가시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는 1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에른스트&영(Ernst & Young)의 보고서를 통해 영국경제가 ‘더블딥‘ 가능성을 동반한 ‘약한(fragile)'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24일 발표될 영국의 2분기 GDP에 대해 "여전히 감소세에 있지만 지난 6개월간의 하락폭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업체인 아이디어글로벌(IDEAglobal)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이번 분기 영국 GDP가 0.3%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영국 GDP를 예측하는 영국 경제사회 연구소(NIES) 역시 이번 분기 GDP가 0.4%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영국 경제가 3~4분기 후퇴한 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에른스트 앤 영 아이템 클럽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스펜서는 “현재 영국경제는 트라우마 상태의 환자와 같다”며 “영국 재무부와 BOE가 대규모 자금으로 처방을 하면 경제가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경기회복 속도나 완료시기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아이템 클럽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을 재무부가 예측한 -3.5%보다 더 낮은 -4.4%로 예상, 1945년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템 클럽은 영국경제가 내년에는 0.5%로 약간의 회복을 보인 후 2011년부터는 2%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이템 클럽은 올해 영국의 소비지출이 3.2% 감소할 것이며 내년에는 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와 제조업 분야도 올해 각각 12.9%와 9.9% 위축됐다가 내년에 1.9%, 3,3%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수년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BOE는 올해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2%를 기록하는 한편 금리도 3% 이하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2년쯤 영국 금리가 5%대 적정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템 이코노미스트들은 "임금 동결과 노동시간 유연성의 영향이 반영돼 장기적으로 영국의 실업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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