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의도메신저]야쿠르트와 학습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야쿠르트 아줌마가 학습지를 배달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 2가지 '야쿠르트'와 '학습지'가 손을 잡았다. 통신업계가 소비자들에게 결합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처럼 머지않은 미래에 야쿠르트와 학습지의 결합상품이 어린이를 둔 부모의 마음을 움직일지도 모를 일이다. 적어도 각종 꿈같은 테마가 난무하는 코스닥시장에서라면 말이다.
지난달 능률교육을 인수한 한국야쿠르트도 은근히 이런 점을 기대하고 있다. 능률교육이 현재 온라인 교육사업에만 집중하고 있어 야쿠르트 유통망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되지 못할 수 있지만 향후 능률교육의 사업구조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한다는 전략에 따라 두 개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 야쿠르트 유통망을 이용해 학습지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전국 1만35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야쿠르트와 학습지를 함께 배달하는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워도 야쿠르트가 가진 유통망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교육사업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 평가도 우호적이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능률교육이 학습지시장에 진출한다면 방문판매 노하우를 살려 생활가전 렌탈 사업과 학습지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웅진그룹의 모델과 흡사한 모습이 될 것"이라며 "웅진코웨이는 학습지 유통망을 이용한 방문판매로 정수기 렌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야쿠르트와 학습지의 결합이 허망한 테마가 아니라 실제 시너지를 내는 진짜 테마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