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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기업실적 발표, 높은 기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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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주가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이는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노출된 재료이며 3월 이후 주가 반등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임정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를 변곡점으로 반전에 성공하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식시장이 이에 반응했다"며 "하지만 현재의 기업이익은 '비정상성의 정상화'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분기와 2분기 기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감소한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설명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기업이익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액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내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관련 소비재, IT섹터 분기 매출액 합계가 2분기 16.4% 감소한데 이어 3분기에도 16.7%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기준 매출액 증가요인을 감안하면 실제 매출 감소는 더 크다"고 덧붙였다.

결국 기업 이익 회복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기업이익이 수요 회복 등 정상적 경로를 통해 회복되기 보다는 환율상승과 국제유가 등의 원자재가격 반등에 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기업이익의 정상성과 신뢰성"이라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 반전이 확인됐지만 아직 수요의 탄력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점에서 기업이익이 충격의 경로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상화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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