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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여전히 냉랭, "강력한 신호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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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및 유가 동시에 UP, 대두·면화 등은 기술적 지지대에서 저가매수, 귀금속은 약세

뉴욕상품시장이 이틀연속 반등에는 성공했다.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가 전일대비 0.03포인트(0.01%) 오른 256.35를 기록해 증시반등폭에도 미치지 못했다.



美 5월 경기선행지수와 6월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가 각각 전기 및 시장예상대비 호전을 보이고, 지난주 실업수당수혜자수가 669만명으로 14만8000명 감소 1월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시장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달러 Libor 상승에 달러 또한 강세를 보여 상품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5월 영국 소매판매가 -0.6%를 기록, 시장 예상을 뒤짚고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 또한 시장 참여자들에게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안정되지 않았다'는 시그널로 작용해 적극적 매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바클레이즈 상품시장 애널리스트 암리타 센등 시장 관계자들은 대두와 면화를 중심으로 기술적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유가는 전일 EIA집계 美원유재고량감소 호재가 계속적으로 작용해 반등세를 유지한반면 귀금속은 달러회복세에 이틀간 반등을 뒤로하고 또다시 하락했다.



◆나이지리아, 유가 하락할 때마다 제동거는 것이 수상하네

NYMEX 7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4센트(0.48%) 오른 7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음에도 불구하고 美거시경제지표호전 및 원유재고감소 등 긍정적인 재료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로얄 쉘더치사가 나이지리아의 파이프라인 습격으로 일부 라인의 원유생산이 중단된 것이 맞다고 밝힌 것또한 유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나이지리아는 2007년 하반기 갖은 지정학적 도발을 유발해 유가상승을 부추긴 바 있다. 올해도 유가가 하락반전이냐 아니냐의 경계에 설 때마다 어김없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어 다분히 계획적인 의도가 아니냐는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솔린과 난방유가격은 전일대비 0.15%, 1.4%씩 하락했다.

가솔린 재고증가 재료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며, 상품시장의 풀리지 않은 투심을 반증한다.



천연가스가격은 낙폭이 더 컸다.

지난주 美재고량이 전기 및 시장예상대비 증가한 1140억 큐빅비트를 기록했다는 EIA 집계 결과가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NYMEX 7월만기 천연가스가격은 전일대비 1큐빅피트당 16센트(4%) 급락한 4.09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면화, 설탕 등 기술적 매수세 유입 vs 밀·커피는 또 매도공세

달러가 사흘만에 약세를 접고 반등에 성공해 상품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까지 급락세를 탔던 면화와 설탕을 중심으로 기술적 지지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ICE 7월만기 면화가격이 1.84센트(3.54%) 오른 54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한때는 54.5센트까지 올라 5%가량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동일만기 CBOT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19.75센트(1.6%) 오른 12.26달러를 기록 이틀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후여건 개선에 연일 매도공세에 시달리는 밀가격은 어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CBOT 7월만기 밀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셀당 0.58센트(1%) 내린 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기술적 저가매수세에 반등했던 ICE커피선물도 어제는 저항에서 매도공세에 눌려 하락했다. 기술적 매수에 의한 반등은 오래가지 못함을 입증했다.

ICE 7월만기 커피선물가격은 전일대비 0.13센트(0.87%) 내린 14.86센트를 기록했다.



◆귀금속 이틀 반등 접고 또 하락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40달러(0.1%) 하락한 934.60달러를 기록했다.

10년물미국채와 TIPS수익률 스프레드는 1.86%대로 상승했지만, 달러 회복세에 압도돼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기타 귀금속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7월만기 COMEX 은선물가격인 0.3% 하락했고, 동일만기 NYMEX 팔라듐선물가격도 1.4% 내렸다.



◆산업용 금속도 약세 지속, "이미 너무 많이 왔다"

전일 美거시경제지표 호전, 증시 및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구리값은 하락했다. 기타 산업용 금속들도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라셀 퓨쳐스그룹 수석 트레이더인 매튜 지만은 "산업용 금속 가격은 글로벌 펀더멘털 대비이미 많이 올랐다"며 "美거시경제지표 호전에도 시장 반응은 시큰둥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 에널리스트 데이비드 써텔도 "추가상승을 위한 확실한 신호가 없다"며 " 강력한 거시경제상의 호전을 목격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LME 주석선물가격이 1.16% 하락한 반면, 알루미늄과 납은 각각 0.8%, 0.84%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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