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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반등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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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일제 기대이상 불구 증시반응 밋밋

고용시장은 크게 안정되는 경향을 보였고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았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는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확장 국면 진입 목전에 접어들었다.

18일 뉴욕 증시에서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5월 경기선행지수,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 등을 종합하면 이러한 결론이 도출된다. 그린슈트(경기회복 조짐)가 만발한 하루였다. 발표된 모든 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뉴욕 증시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지표 개선에 비해 상승률은 크지 않았다. 나스닥 지수는 오히려 약보합이었다. 지나치게 호전된 지표들이 역작용을 낳은듯한 분위기다.

4월 1.1% 상승에 이어 5월에도 1.2% 상승한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상승률로는 2001년 11~12월 이후 최대였다. -17.6이 예상됐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2.2로 발표되며 기준점인 0에 바짝 다가섰다. 이 지표의 5월 수치는 -22.6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표들이 침체의 끝자락에 와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고 주장했지만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았다.

CNN머니는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신규 고용자 수는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며 고용시장이 실제로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기업들은 신규 고용을 늘리기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글러스킨 셰프의 빌 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침체의 끝자락과 경기 회복의 시작이라는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증시가 40% 오른 것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조정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표된 지표들이 안도감을 심어주면서 증시가 반등했지만 되돌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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