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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머 이어 볼보도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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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車, 볼보 인수 유력" 현지 보도 잇따라

GM의 허머 인수를 앞둔 쓰촨텅중(四川騰中)에 이어 지리(吉利)자동차가 포드의 자회사인 볼보 인수자로 낙점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산업의 왕성한 식욕이 다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상하이데일리는 지리자동차가 볼보 인수를 위한 초보적 합의단계에 도달했다는 중국의 매일경제신문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의 매일경제신문은 17일 지리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의 합의 내용 가운데 볼보의 생산기지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두고 XC90 모델을 생산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중국자동차산업자문발전사의 자싱광(賈新光) 선임연구원은 "지금이야말로 중국 자동차업계에겐 해외 인수합병에 나설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볼보의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드가 지난 1999년 볼보를 65억달러에 인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인수가는 30억달러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리측 협상대표들은 마지막 협상 조율을 위해 최근 볼보 본사를 다녀갔으며 현재 인수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싱광 선임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 브랜드보다는 유럽 브랜드에 더 친숙한 만큼 지리가 볼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중고가 시장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3일 후난(湖南)성을 방문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리의 생산공장을 시찰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리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올해 1~5월 10만1171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57.8% 늘었다.

볼보 인수전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지리를 비롯해 베이징ㆍ치루이(奇瑞)ㆍ창안(長安) 등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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