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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인수, 최소 3곳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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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3곳이 제너널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인 오펠과 복스홀 인수를 두고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리플우드(RHJ International), 이탈리아의 자동차 업체 피아트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가 GM 유럽 사업부문 매각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 세 곳이 인수 참여 마감시일인 20일 안에 인수제안서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세 곳의 사모펀드와 국부펀드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클라우스 프란츠 오펠 노동조합 위원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RHJ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RHJ 인수에 힘을 실어줬다.

GM은 현금 매각을 원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슈퍼그룹 설립을 구상하고 있는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오펠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마르치오네 CEO는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오펠의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인수 제안시 현금이 아닌 다른 자산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에 프란츠 위원장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오펠은 위기에 빠졌으나 여전히 가치가 있다"면서 "그같은 발언은 오펠의 노동자들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파산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GM은 오펠을 살리기 위해 지분 대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GM 측은 오펠의 회생을 위해 33억 유로(41억 달러)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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