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전력망' 한·미 공동 연구개발 추진

한국 정부가 미국과 차세대 전력시스템인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과 지능형 전략망 연구개발 관련 협력방안을 추진 중이며 오는 6월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사안도 논의 중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정부 당국자 간 실무협의를 한 뒤 상반기 협력 MOU를 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능형 전력망은 인공위성, 정보기술 등을 통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소비자의 전기요금과 사용량 정보가 실시간으로 체크 돼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력공급자는 전력 수요를 분산킬 수 있으며 소비자는 전력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