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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24일 상경투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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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촛불집회, 23일 대대 이어 24일 상경투쟁 단행키로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안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노조가 상경투쟁을 감행키로 해 관련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21일 "오는 24일 조합원들이 서울로 올라가 상경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집회 장소나 시간은 당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미 지난 13~14일 찬반투표를 통해 8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 및 총파업 돌입을 가결한 바 있다. 정리해고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다.

쌍용차는 채권단이 최악의 경우 기업 청산까지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2600여명의 구조조정을 골자로 한 회생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인력 구조조정을 노조가 강력히 거부하고 있어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22일 평택공장 내에서 촛불 결의대회를 갖고 노조 내 투쟁 동력을 가다듬은 후 23일 노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향후 투쟁 수위와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는 24일 진행될 노조의 상경투쟁에서 노사간, 혹은 노조와 공권력간 심각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채권단의 회생여부 결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쌍용차 노조는 불과 3년 전에도 옥쇄투쟁을 전개할 정도로 강성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생존권 문제를 둘러싸고 투쟁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데 노사 양측에서 합리적인 회생안을 마련하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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