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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스너 라미만년필 사장 "차별화된 디자인이 경쟁력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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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라미 만년필 사장 연세대서 강연


"디자인 혁신으로 몽블랑, 워터맨, 파카 등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필기구 업체들을 넘어섰습니다"

독일 기업 라미(LAMY)의 베른하르트 뢰스너 사장(55)이 17일 방한해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라미는 독일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해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 워터맨 등의 회사들을 제치고 매출1위를 차지하고 있다. 1년에 600만개의 만년필을 생산하며 세계 65개국에 수출도 한다. 뢰스너 사장은 그 원동력이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뢰스너 사장은 라미가 현재까지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4가지 이유로 품질(Quality), 혁신(Innovation), 현대적인 디자인(Modern Design), 중국 등에 수주를 주지 않는 100% 독일 공장 생산 체제(Made in Germany)를 들었다. 현재 라미의 모든 제품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전량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뢰스너 사장은 "라미도 초창기에는 몽블랑 만년필처럼 유광의 블랙 몸체에 골드 클립의 전통적 디자인이었다"며 "칼라와 소재의 전환, 타겟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전통적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고정관념을 타파하면 선두주자를 따라가기만 하는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1974년에 디자인된 우리 제품은 현재의 시각으로 봐도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평가되고 있고 1980년에 출시된 라미 사파리 역시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현재까지도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라미 사파리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만년필의 대중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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