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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투자심리 18개월만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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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개인투자가의 투자심리가 18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ING는 16일 아태지역 개인투자가 1347명의 올해 1분기 투자 심리 및 2분기 투자 방향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인 'ING 아시아지역 투자심리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분기 아시아 지역 투자심리 지수는 200점 만점에 85로 18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12점 증가한 수치로 경기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반적인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 개인 투자가의 투자 심리 또한 지난 분기 69에서 이번 분기 73으로 상승했으나, 투자 전략은 여전히 보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71%가 다음 분기 투자를 줄이고 현금 보유를 늘이겠다고 답한 반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답변은 5%로 지난 분기 7%보다 줄어들었다. 이러한 투자 심리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은 미국 경제 악화(28%)로 나타났으며, 경기후퇴(20%)와 불황(20%)이 뒤를 이었다.

한편 1분기 한국 개인 투자가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부문은 현금 및 예금(27%)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주식(13%), 국내 펀드(13%), 국내 부동산(7%)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 분기 투자할 계획이 있는 종목(중복응답 가능)은 현금(45%)이 1위를 차지했고 외화(32%), 금(29%), 국내 주식(29%)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처로는 중국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71%, 중복응답 가능) 인도와 브릭스(BRICs) 투자는 다소 줄어들었다.

앨런하든 ING 자산운용 아태지역본부 대표는 "주요 소비국가인 중국과 인도의 국민들이 소비를 시작하고 있으며 시장 또한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유럽이 회복이 될 때까지는 시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세훈 ING 자산운용 부사장은 "아시아 경제권은 과거와는 달리 양호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이번 위기에 대응하고 있어 투자심리 개선 폭이 큰 중국, 대만, 인도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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