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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만 하고 문닫은 이상한 '행복도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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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부근 ‘밀마루 전망타워’ 상시 개관 안 돼 불편

충남 연기에 가면 개관만 하고 문을 닫은 ‘이상한(?) 전망대’를 볼 수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지난 달 개관했음에도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따르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한국토지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본부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 남면 종촌리 1-5 생활권 1공구 근린공원 야산 정상에 건축면적 195㎡, 높이 42m(해발 110m) 규모의 ‘밀마루 전망타워’가 지난 달 27일 오전 개관식을 가졌다.

‘밀마루 전망타워’에선 중앙행정권역 등 공사현장이 한 눈에 들어와 행복도시건설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상시 개관체제가 아니란 점이다. 전망대에 오르려면 토공 쪽에 미리 연락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게 아니란 얘기다.

평소엔 전망대 문이 잠겨 있고 ‘특별한 인사’들이 현장을 찾을 때나 문을 열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모르고 전망대를 찾으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망대엔 관리인력 편의를 위한 관련시설이 거의 없어 사실상 ‘상시개관을 고려하지 않고 개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전망대를 이용하기 위해선 토공에 먼저 연락을 한 다음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상시개관을 위해선 관리 담당자가 필요한 데 그렇게 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밀마루'는 행복도시가 들어설 연기군 남면 종촌리의 옛 땅이름으로 낮은 산등성이가 인근에 있다고 해 예로부터 종촌리를 밀마루로 불렀다. <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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