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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2롯데월드 건립 '한 목소리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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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판 9·11 사태 오지 마라는 법 있나"

정부의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여야가 7일 한 목소리로 특혜와 안전 문제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7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분야 질문에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며 "단지 정권이 달라졌을 뿐인데 군의 명예와 위신을 추락시키면서까지 이렇게 180도 입장이 바꾸는 이유가 뭐냐"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롯데를 위한 말 바꾸기, 조작, 위증으로 점철된 국방부다" 며 "대형 참사를 예방하는 것이 군의 사명이라던 국방부가 오히려 사고 잠재 요인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도 "제2롯데월드가 '잠실판 9·11 사태'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며 "북한의 로켓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왜 안보상 위협까지 감수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45년 미국에서 B25폭격기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충돌한 사진과 에콰도르에서 군항공기가 건물과 충돌해 추락한 자료를 제시하며 추궁을 이어갔다.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도 "서울기지 코 앞에 555m의 건물을 허가한 것은 누가 봐도 큰 특혜가 아닐 수 없다"며 "국방장관, 총리실 관계자 등 제2롯데월드 졸속 허가를 내준 책임을 어떻게 물을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답변에 나서 "공군은 여러방안을 검토했고 지난해 10월 서울시에서 여러조건으로 재건축을 협의했다" 면서 "작전과 비행안전 범위 및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허용한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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