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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고공행진 끝?"..1540원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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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원대 달러 매도세 유입..3월 들어 가장 낮은 레인지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50원선을 중심으로 한 수급 충돌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만큼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하락한 15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증시 상승과 팽팽한 수급 공방으로 레벨을 낮춘 장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원 내린 1542.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일부 달러 매물이 유입되면서 개장 직후 1539.7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에서 기업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기를 꺼리면서 수요 우위를 나타냈고 1559.0원까지 고점을 기록한 후 1550원대에서는 조금씩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수급이 맞물렸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550원선을 중심으로 1540원대 후반과 1550원대를 오가며 공방을 벌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 달 들어서는 가장 낮은 레인지에 거래됐다면서 당분간 1500원대 초반까지 바라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달러를 꼭 쥐고 놓지 않던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1500원대 중후반에서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조금씩 수급 흐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537원대부터는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을 올렸고 1559원에서는 네고와 역외 매도세가 나오면서 막히는 모습이었다"며 "이전같은 상승 일변도의 장세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도 결제가 많지 않다면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도 줄어든 만큼 1510원대까지 하단을 향해 갈 것"이라면서 "아래가 막히면 다시 올라오겠지만 이날 기록한 최고가인 1559.0원 위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70포인트 오른 1071.73에 거래를 마쳤고 외국인은 증시에서 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1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28엔으로 상승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576.1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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