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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값 상승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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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제조업의 가동률 저하로 폐지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폐금속, 폐철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4일 환경자원공사의 재활용가능자원동향에 따르면 국내외 경기침체로 작년 7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폐지가격은 수도권 기준 1월 kg당 111원에서 2월 112원을 기록했다. 충청, 전북지역에서만 kg당 1,2원 가량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전월 가격을 유지했다. 폐골판지도 전북, 경남에서만 비슷한 폭으로 하락해 수도권에서는 kg당 72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종이, 포장지제조를 위한 폐지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한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원재료 공급물량이 일정하게 유지된 폐유리병도 kg당 50원대를 유지했다.

이에 비해 고철(철스크랩)과 폐금속캔 등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수도권 기준 고철가격은 kg당 지난 1월 150원에서 2월 170원으로 20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원, 전남이 kg당 280원대로 전월대비 40원 이상 올랐다. 고철가격은 지난해 kg당 300원대로 출발해 7월 500원으로 폭등했다. 이후 고철재고가 쌓이고 수요는 감소하면서 하락하기 시작, 작년 12월 72원으로 폭락했다가 연초 반등했다.

고철업계는 "최근의 상승세는 고철재고가 바닥나기 시작하면서 고철수요 증가를 예측한 제강업체들이 구매를 활발해 늘린데다 국제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가격상승세를 예상했다. 철로 제조된 폐금속캔도 1월 137원/kg 에서 2월 160원/kg으로 올랐다. 같은기간 폐알루미늄캔은 수도권은 830원/kg에서 817원/kg으로 하락한 반면 충청, 전남 등은 상승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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