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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년내내 문화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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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 1년내내 무료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찾아가는 문화예술, 고궁뮤지컬, 서울 문화의 밤, 시가 흐르는 서울, 북페스티벌,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 등 무료 문화예술행사를 담은 '2009 문화예술 공연·행사 운영계획'을 3일 발표했다.

올해 문화예술행사는 경제악화로 위축된 시민들이 문화와의 접촉을 통해 희망을 찾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마련됐다.

엄연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시민들이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무료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광장 문화를 입다

서울광장은 봄을 맞아 문화로 옷을 갈아입는다.

오는 5월1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10일까지 서울광장 아트펜스 상설무대에서 '2009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으로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시민·관광객들과 만난다.

올해 서울광장 프로그램은 종전 1시간이던 공연시간을 100분으로 늘렸으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풀뿌리 예술가들의 이벤트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공연, 무용, 콘서트, 오케스트라 등은 물론 디자인 도시 서울을 알리는 패션쇼를 정기적으로 연다.

◆문화예술, 생활 속으로 찾아간다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도 운영한다. 5~10월 매주 토요일 저녁 한강반포권역 달빛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해지는 강변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재즈공연 등 낭만어린 무대와 만날 수 있다. 달빛광장은 달을 형상화한 4만㎡ 규모의 한강 반포권역 휴식 공간이다.

동대문 풍물시장에서는 4~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마당극, 콘서트연주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중심으로 한 시민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평일엔 서울거리아티스트의 음악과 댄스, 행위예술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고궁뮤지컬과 전통음악

봄·가을엔 계절의 정취 넘치는 고궁에서 뮤지컬을 즐길 수 있다. 5월1~24일, 저녁 8시에는 고궁뮤지컬 '대장금'이 하이서울페스티벌 봄 축제와 연계해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번에는 출연진, 극본, 무대와 의상 등 전반적인 부분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초연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9월에는 한국의 전통적 미와 멋을 표현할 수 있는 전통 가무악과 기예로 만들어진 새로운 창작품을 제작,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만원 1장으로 밤새 즐긴다

1만원 문화패스 1장으로 인기공연부터 박물관, 갤러리, 클럽공연 등의 문화생활을 새벽까지 만끽하는 '서울 문화의 밤(Seoul Open Night)'이 오는 8월22일 마련된다.

정동, 북촌, 인사동, 대학로, 홍대 등 5개 지구에 공연장과 미술관, 갤러리는 물론 작가와의 만남, 연극인과의 산책, 국악공연 등 특색 있는 이벤트 행사를 곳곳에 마련해 서울의 대표적 야간 문화관광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작년 112개소보다 크게 늘어난 200여 개소 이상의 시설이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할 전망이다.

◆더위 녹이는 음악회

8월 광화문광장과 세운녹지축에서는 새로운 광장과 녹지축 탄생을 축하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대중음악과 오페라 갈라쇼 등이 흥겨운 무대를 연출하게 된다.

8월14일 저녁 8시에는 광복절 전야음악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시립교향악단의 장엄하고 환상적인 연주 속에 교향곡, 오페라 아리아, 가곡, 한국 환상곡 등이 광장을 받은 시민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책과 작가를 만난다

오는 5~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선유도와 한강 반포공원, 청계천, 서울숲 공원 등에서 시인과 시민이 시를 읽고 나누는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안도현, 도종환, 신용목 시인 등이 낭송하는 아름다운 자작시의 선율은 노래와 음악 등의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진다.

9월19일 서울광장에선 시립교향악단의 교향시 연주와 함께 시인의 시 낭송을 들을 수 있는 열린 축제가 열린다.

10월9~11일에는 '서울 북 페스티벌'이 경희궁에서 펼쳐지고 역사박물관에서는 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책의 변천사에 관한 전시가 준비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올해 준비한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문화국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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