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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복귀시기는 둘째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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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투어 복귀가 둘째 아이의 출산 시기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아내 엘린과 첫째 샘 그리고 나는 새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둘째 아이와 함께 매 대회를 뛸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한 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우즈가 이달 중에 둘째 아이를 품에 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통신은 또 우즈가 오는 4월10일 시작되는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앞서 몇 개 대회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우즈의 복귀 대회는 빠르면 이달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나 3월 둘째 주 CA챔피언십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우즈는 "현재 훈련을 소화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그러나 아직 완벽히 회복한 것은 아니다"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우즈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스윙 변화에 대해 묻는데 무릎수술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왼쪽 무릎의 움직임을 줄이는데 주력해 지금은 무릎의 충격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마지막으로 "복귀한 뒤 예전처럼 좋은 성적을 낼지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 큰 문제 없이 풀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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