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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브릭스 용어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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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을 브릭스(BRICs)로 통칭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S&P는 각 국가의 경제 전망이 일치하지 않는데도 함께 분류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S&P는 최소한 자원 생산국인 러시아ㆍ브라질과 자원 소비국인 중국ㆍ인도를 달리 분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2001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브릭스는 2000년대 들어 급성장해온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신흥경제 4개국을 일컫는 용어다.

S&P의 프랭크 길 애널리스트는 "브릭스 가운데 중국의 상황이 가장 낫다"며 "재정이 튼튼하고 국가 채무가 적은 중국은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지난해 6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급감하는 수출을 막기 위해 중국이 신속한 경기부양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브릭스 중 글로벌 경기침체에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신용평가업체인 피치는 지난 3일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은 'BBB'로 하향 조정했다.

S&P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 유가가 4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러시아 경제는 타격 받고 있다.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하락을 방어하느라 외환 보유액이 지난해 8월 이래 33% 줄었다.

인도는 브라질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은 위험한 상태다. 브라질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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