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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에만 52만명이 거리로..美 대량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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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 동안에만 52만명이 넘게 일자리를 잃는 등 미국사회가 기록적인 실업사태를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분석기관인 ADP는 1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규모가 52만2000명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건설을 포함한 제조업체에서는 24만3000명이 줄었고 서비스에서는 27만9000명이 해고됐다. 건설 분야에서는 8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종업원 499명이상의 대기업에서는 9만2000명이 구조조정 됐다.

중간 규모의 기업(50∼499명)에서는 25만5000명, 소기업(50명 미만)에서는 17만5000명이 감원돼 중소기업에서의 고용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High Frequency Economic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언 셰퍼드슨은 “모든 규모의 기업과 모든 부문에서 대규모 실업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감원 규모가 1년사이 3배로 뛰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달 감원 발표 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222% 증가했다.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발표 규모는 24만1749명으로 월간 감원 발표 규모가 사상 최고에 달했던 2002년 1월의 24만8475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또 직전월인 지난해 12월의 16만6348명에 비해서도 45% 급증했다.

소매업계가 지난달에만 5만3968명을 해고해 업계 중 가장 큰 규모로 감원했다. 산업용품, 컴퓨터업계가 각각 3만2083명과 2만2330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해 뒤를 이었다.

미 정부는 올해에만 2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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