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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근간 중소형 공장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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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 65.1%
9개월째 하락…정상가동업체 비율 25.1% 불과



실물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중소제조업체들의 공장이 하나 둘 멈춰서고 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ㆍ전남지역 1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65.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67.2%보다 2.1%p 떨어진 것으로 2006년 광주ㆍ전남지역 경기전망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실물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중소제조업체는 계속 늘고 있다.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3월(73.8%)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상시근로자수가 10~50인 미만의 소기업의 경우 평균 가동률이 64%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중기업은 69.0% 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이 전남보다 더 심각하다. 광주지역 평균가동률은 62.2%로 전달보다 3.0%나 떨어졌으며 전남지역은 67.4%로 전달보다 1.3%p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영상이 58.2%로 2곳 중 1곳 정도만이 공장가동이 이뤄지고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재 및 나무 업종도 공장가동률이 58.7%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상황이 나은 곳은 기타운송장비제조(73.8%)와 의료ㆍ정밀ㆍ광학기기제조(71.3%) 등 업종이었다.

이처럼 경영난 등으로 일시 가동 중단 등을 선택하는 중소제조업체가 늘면서 가동률이 80% 이상인 정상가동업체는 4곳 중 1곳에 불과하다. 2007년 12월 44.1%에 였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지난해 7월 38.4% , 11월 29.6%로 급감해 12월에는 25.8%까지 떨어졌다. 1년새 18.3%p나 하락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재난에 이어 금융위기까지 몰아치면서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영난이 극심해졌다. 현재 중소제조업 4곳 중 3곳이 감산이나 조업단축을 통해 힘겹게 버티고 있다"면서 "정부의 경기부약책이 신속하게 중기현장에 파급돼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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