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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메가스터디, 이익 모멘텀有 vs. 높은 밸류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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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실적을 알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향후 전망에 대한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이익 모멘텀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의견과 성장률 둔화에 따른 주가 프리미엄이 낮아진 데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지 않다는 등의 시각이 맞서고 있는 것.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신규 학원 매출 기여와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올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익 증가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20.3% 증가한 2435억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8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등 온라인 부문의 성장성이 시장 기대치보다 눈높이가 하향 조정됐으나 여전히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고 중등 온라인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 역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분기에 보여준 고등 온라인 부문의 매출 성장률 회복세와 올해 증가하는 고3 수험생 수와 수능 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2010년 대학입시 환경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1000원을 유지한 이유다.

반면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 동력인 중등 온라인 부문이 경기 둔화로 예상보다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과거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18.6배에 거래되고 있어 이미 성장성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중립' 투자의견과 20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주가 프리미엄으로 작용했던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 학령 인구 축소에 따른 수요층 감소 우려, 적정가치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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